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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완치일기

턱관절 병원 추천 | 청춘치과 3차진료 후기

daheei 2019. 9. 11. 12:54

턱관절이 생긴건 몇년 전 일이다.
한 2,3년 부터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났는데 아프거나 한건 전혀없어서 그렇구나 하고 지냈다.

주변에 본인도 턱에 소리난다며 뭐 별 대수롭지않게 지냈다.

그렇게 지내다 최근에 1년 안에 좀 여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그때 이갈이를 심하게 하다보니 더 심각해져서 입까지 안벌어지는 상태에 이르렀다. 역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이다. 누구보다 스트레스 안받는 걸로 자부했는데 쌓이다 보면 다 병이 되나보다. 좀 내자신이 안쓰럽다는 생각이들었다. 항상 이럴 때 드는 못난 자기연민... ㅋㅋㅋㅋ 결국 본인의 병을? 본인이 만들었다는거 ㅋㅋㅋㅋ 

병원을 가야지 가야지 하다 안갔는데
전신증상까지 나타나다 보니 이건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아봤다 우선 제일 먼저 턱관절 카페 가입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니 나는 조금 심각한 상태인것 같았고. 사람들을 보니 병원선택에 제일 고심들이 많았던 것 같다.

암튼 이시기가 굉장히 좀 나에겐 힘든 시기였는데, 왜인즉슨, 살면서 아픈적도 거의 없었고 전신증상이란게 너무 많은 증상이 한꺼번에 일어나는거였어서 불안함이 커졌던 시기였다. 그리고 카페엔 하나같이 좀 어둡고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진짜 이때 멘붕이 많이왔다. 정...말로...

전신증상이라 함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느낀건

난시가 심해짐, 목결림 어깨결림, 귀에서 삐소리, 이석증, 안면통, 등등.. 

암튼 병원을 찾게된 계기는 카페에서 몇몇 병원을 보고, 그 병원 중 이병원이 속해있었고, 또 유튜브의 어떤 분의 병원 후기를 보게되서 가게되었다. 좀 병원선택에서 크게 차지했던 부분은 초진을 굉장히 오래본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대학병원을 선택 안한 이유는 뭔가 무서웠다...
간호사분이 그 유튜브보고 많이 온다고 하더라. 거의 진료보기까지 한두달 걸릴 수 있으니 꼭 예약하기.

어쨋든 병원은 대학로에 있는 청춘치과로 결정하고 잔뜩 겁먹은 나는 사진찍고 벌벌 떨고 ㅋㅋㅋㅋㅋ 
한시간 가량의 초진을 받았다.

한시간 초진 결과, 오른쪽 턱이 좀 디스크가 있는 상태이고 스플린트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설명을 굉장히 자세히 해주시는데.. 듣다보면 아 그렇구나... 상태가 되지 기억이 막 남지는 않다.
그래도 굉장히 좋았던 부분은, 나의 증상 사소한 것까지 다 들어주시고 그 이유를 다 설명해주신다. 정말 일일이 다 설명해주심...
사실 턱관절이라는 병의 가장 무서운 것은 심리적으로 사람이 굉장히 피폐해진다. 진짜 알사람은 알것...  전신증상이란게 하루하루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암튼 요즘 병원과 달리 그런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넘어가신다. 그리고 겁먹지 말라고 잘 타일러주신다.. 심리치료와 함께하는 턱관절치료...? ㅋㅋㅋㅋㅋㅋ

어쨋든 턱관절의 원인은 오래된 이갈이가 원인이라고 하셨다.
치료법은 본인이 턱근육에 힘을 항상 빼려고 노력하고, 목뼈도 약간 삐뚤어있는 상태이니 자세를 항상 바르게 해야한다고 하셨다.

턱관절 자체가 별거 아니게 느낄지 몰라도 우리몸의 중심인지라 자세가 중요한가보다.

암튼 나는 스플린트로 앉은자리에서 거의 100을 썼다. 아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벌긴 어려워도 쓰는건 진짜 쉽다

이번이 세번째 진료였는데, 첫번째는 초진, 두번째는 스플린트 받으러 세번째는 이날.
스플린트 낀후에 목통증이 너무 심해서 말씀드렸더니 그러한 이유를 설명해주시고 스플린트를 조정해주셨다.
그리고 오른쪽턱에서 가끔 소리가 안난다고 말씀드렸더니. 소리가 안날때가 있길래 뭐야 벌써 다 나았어??? 생각했더니 소리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하셨다 별로 상관 없다고 .. ㅋㅋㅋ

암튼 목통증이 너무심한 나는? 또 정형외과에 갔다. 아하하하하하하 병원비 루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지금 세번째까지의 진료결과는 아직 뭐 눈에띄게 보이는건 없다. 가끔 나던 소리가 안나는 정도. 의사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계속 지켜보자고. 그리고 턱에 힘빼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세번째 가다보니 후기를 남겨볼까 해서 찍은 사진. 

병원내부, 뭔가 카페느낌이라 사실 처음 갔을 때 치과라는 무서움이 진짜 훨씬 덜했다. 이런 점도 환자의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나부다

​뭐 장치치료 후 이렇게 호전됐다고 한다. 
제발 나도.. 선생님 완치하게 해주세여.....

​스플린트는 과연 무엇인가.. 
이런거랜다.. ㅋㅋㅋㅋ 읽다가 호출로 불려감 ㅋㅋ

​대기중에는 요런 초음파기계로 마사지를 한다.
마사지를 하면서 또 생각한다. 내가 왜 이런 병에 걸려 요러고있나... 하면서 초음파기기 빙빙 돌리기... ㅋㅋㅋㅋㅋ

​병원끝나고 나서는 꼭 달달한 커피한잔.
고생했다 나 ㅠㅠ 위로해줘야대 달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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