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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뚜또베네 메뉴/가격 | 기념일 레스토랑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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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뚜또베네 메뉴/가격 | 기념일 레스토랑 추천

daheei 2019. 12. 29. 22:47

오늘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청담동을 행차했다.

특별한 날이라 함은.. 오빠랑 나랑 1주년. 그곳에서 싸운건 안비밀. 그 먼곳을 뚜벅이로 간것도 안비밀 ㅡㅡ..

강남을 정말 싫어하는데 강남으로 출근하는 나는.. 청담을 주말에 가는것은 진짜.. 가고싶었던 곳이라는 말.. ㅋㅋ

인스타에서 부라타치즈샐러드를 보고 비쥬얼에 반해 그 메뉴만을 위해 간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아. 라자냐로도 굉장히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연말답게 사람들은 굉장히 많았고, 예약 당시에도 한테이블이 남은 상태였다.

그래도 너무너무 가보고싶었던 곳에 가게 돼서 기분이 좋았지만, 막상 가니 또 그냥 그런건 무슨 심리일까..?

아무튼 도착한 곳은 간판이 말 그대로 손바닥만해서 옆에 발렛파킹하는 곳을 보고 레스토랑이 있는 걸 알정도였다.

정말 말그대로 저 간판 손바닥만 하다.. 귀욥..

간판입구

 

입구

연말 분위기가 나게 등불이 ㅎㅎ 이때까지 좋고 설렜지..

예약 확인 중... 시간이 좀 남은지라 한 10분 정도 넘게 대기해야겠다.

코트룸이라 할 것 같은 비좁은 곳에서 대기했다.. 밥한번 먹기 힘들구나.. 하지만 이시간 덕분에 레스토랑 여기저기 잘 엿볼 수 있었다.

레스토랑 내부

레스토랑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이런느낌 너무 좋다 ㅠㅠ 

90년대 뉴욕 레스토랑에 온 느낌 (영화에서 본건 많음..)

레스토랑 내부 2

진열된 위스키와 와인들.. 멋스럽구나.. ㅎㅎ

코트룸에서 기다리면서 남 먹는거 구경...?ㅋㅋㅋㅋ

우리가 대기하고 있던 곳.

틴틴 ㅎ

화장실 앞에는 이런 귀여운 틴틴 액자가 있다.

레스토랑과 굉장히 어울리는 그림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자 책들 .. 

메뉴1.

생각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다. 요즘 청담동 강남.. 이런데 레스토랑이나 오마카세보면 가격이 헉소리나는데 이곳은 그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특별한 날이라면 한번정도는 무리해서 올 수 있을 듯.

그리고 몰랐는데 바로 옆이 팔레드고몽? 이었다. 

여기도 여자들의 셀카성지로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알고있다..ㅋㅋ 

먹기 전 기분좋은 기본 플레이팅..

자수로 쓰여진 로고가 귀엽고 또 대접받는 느낌.. ㅋㅋ

다른 메뉴들의 종류와 가격. 

우리는 대파를 넣은 특선 명란젓 링귀네(27,000 원) 와 양과 벌집위가 들어간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35,000원) 를 시켰다.

라자냐도 정말 먹고싶었는데, 안타깝게도 품절이어서 먹지못했다. 정말 먹고싶었는데 아쉽..

식전빵.

그냥 식전빵이다 특별한 건 없다.

부라타 치즈 샐러드

진짜 제일 먹고싶었던 부라타치즈 샐러드..

정말 맛있었다. 치즈를 커팅한 걸 찍었어야 했는데...

치즈가 굉장히 부드럽고 올리브오일과 바질과 싱싱한토마토! 그리고 치즈랑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통후추랑의 조화도 너무 좋았음.

사실 특별할 것 없는 레시피이긴 하지만 진짜 맛있었음.

과하게 먹은 치즈탓에 배탈난건 안비밀...

또 생각난다. 치즈랑 한입 듬뿍 베어물고 화이트와인 한잔 캬! 하고싶구나..

대파 명란젓 링귀네

두번째로 나온 대파명란젓링귀네! 

파스타를 먹기 전 치즈를 좀 과하게 먹은 탓인지. 좀 느끼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난 맛있었다.

대파 향이 풍부하고 명란젓이 다른데서와는 볼 수 없게 엄청 많이 들어가있다.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메뉴이지만? 여기서 처음 본 메뉴! 명란젓과 대파의 조화가 좋았다. 

면 익기 정도는 좀 많이 덜익은 느낌인데. 나는 이런 스타일도 좋아해서 나쁘지 않았다. 오빠는 좀 별로라고 했다.

암튼 일반 파스타 면과는 다르게 좀 덜 익은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파스타 다 그런느낌. 

괜히 한번 찍어보는 사진.

진짜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

마지막으로 나온 소내장토마토파스타(이름 내가 재창조..ㅋㅋㅋ)

메뉴 조합자체가 참신하지만 내장 자체가 고소하고나 싱싱하거나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벌집은 좀 질김.. 원래 그런 질감이긴 하지만.

그래도 난 먹을만 하고 괜찮았다. 

오빠는 전반적으로 별로 였다고 했다. 나는 괜찮았는데..? 다시 가자면? 또 글쎄.. 인 느낌.

미슐랭 레스토랑인데, 몇스타인진 모르지만! 좀 독특한 파스타가 많아서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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